커피전문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부터 홈카페 용품까지 다양하게 출시

(왼쪽부터) 콜드브루 플레인, 콜드브루 위드 밀크.(사진=드롭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커피를 마실 때 시원한 콜드브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콜드브루는 분쇄한 원두를 상온 또는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아이스커피로 마시기에 적합해 여름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다.

커피전문점에서는 다양한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스틱형 커피나 커피 원액도 콜드브루로 출시되는 등 올 여름에도 콜드브루의 높은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커피전문점들은 각자 차별화된 노하우를 살려 콜드브루 제품에 스페셜티 원두를 도입하거나, 스테디셀러에 콜드브루를 접목시키는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이 선보이고 있는 ‘콜드브루 플레인’과 ‘콜드브루 위드밀크’ 2종은 이른 더위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롭탑은 지난 3월 전국 매장의 모든 커피 메뉴에 우수한 산미와 최적의 밸런스를 갖춘 최상급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도입하며 콜드브루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새로운 콜드브루 2종은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사용해 깔끔하고 청량한 맛을 강조했으며 쓴맛을 줄이고 단맛은 배가시켜 원두 본연의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드롭탑 스페셜티 콜드브루는 가정용 패키지로도 출시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대표 메뉴인 ‘스타벅스 돌체라떼’와 콜드 브루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돌체 콜드 브루’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진하고 깔끔한 콜드 브루에 연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감도는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 다양한 콜드 브루 메뉴를 선보이며 탄탄한 콜드 브루 선호 고객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콜드 브루는 매년 6월에서 8월까지 여름 시즌에만 판매량이 평균 35%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디야는 최근 매장에서 콜드브루 음료를 찾는 고객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콜드브루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이디야는 지난해 4월부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콜드브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으며 이번 신메뉴는 커피의 깊은 맛과 바디감, 균형 잡힌 밸런스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는 할리스 콜드브루 전용 블렌드로 추출한 뒤 바닐라 시럽과 연유를 더한 ‘콜드브루 딜라이트’를 선보였다. ‘바닐라 딜라이트’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등 딜라이트 제품군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제품 라인을 콜드브루까지 확장했다.

‘콜드브루 딜라이트’는 콜드브루 특유의 깊이 있고 깔끔한 맛과 연유의 달콤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콜드브루 메뉴를 함께 구성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틱형 커피, 커피 원액 등 간편하게 커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시장에도 콜드브루 기법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를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강화했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는 지난해 출시 후 주목을 받은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의 후속 제품이다. 프리미엄 콜롬비아 산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섬세한 플로럴 향과 라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핸디엄은 콜드브루 커피 원액 ‘예가체프’와 ‘디카페인’ 2종을 출시했다. 핸디엄 콜드브루 원액은 물이나 우유에 희석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조할 수 있는 DIY 형태 커피다. ‘예가체프’는 꽃과 과일 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사용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바디감이 특징이다. ‘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를 사용해 초콜릿 향과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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