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세 젊은층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주도

2019년 1분기 전세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셀러 연령별 비중.(사진=페이오니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전세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 셀러 매출에서 한국이 전세계 3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가 온라인 셀러(seller)의 마켓플레이스 활용, 연령, 매출 현황 등을 분석한 ‘2019년 1분기 글로벌 셀러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전세계 국경을 온라인으로 넘나드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 참여하는 셀러는 물론 이들이 활용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페이오니아(Payoneer)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는 전세계 셀러 가운데 10만을 선정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전세계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에서 한국 셀러의 판매 금액(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전년 같은 기간 비교해 매출이 22% 늘며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일본(6위), 베트남(7위)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커머스 셀러 프로필을 자세히 보면 전세계적으로 25~34 연령층 셀러가 절반(50%)을 차지하며 젊은 세대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했다. 35~44세(27%), 45~54세(1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8-24세 셀러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비교해 약 2배(101%) 증가했다. 한국은 35~44세(41%)가 가장 높았고 25~34세(27%), 45~54세(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셀러 성장 현황이 드러나는 셀러 매출 현황을 보면 전 세계 셀러의 37%가 2019년 1분기 1000~1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1~5만 달러는 20%, 1000달러 미만은 33%를 차지했으며 25만 달러 넘는 매출을 올린 셀러는 2%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셀러가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운영해왔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전 세계 다양한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를 함께 이용하는 셀러들이 증가하고 있다.

2개 이상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는 셀러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는 점은 향후 글로벌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해외 마켓플레이스 매출 비중의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2019년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셀러들을 통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높아지는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은전세계 전자상거래 셀러 매출이 3위 안에 들만큼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페이오니아는 글로벌 주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기업부터 프리랜서, 온라인 셀러, 소규모 사업자까지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와 고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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