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7명 사망 14명 구조"…구조 7명 병원 이송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침몰해 7명이 사망했고 19명이 실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 탑승객 33명 전원이 한국인이고 2명은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된 14명 가운데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M1은 지금까지 탑승객 중 14명이 구조됐으며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재 잠수부들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MTI는 이 유람선이 밤 10시쯤 다뉴브강에서 다른 선박과 충돌해 전복됐으며 현재 시의회 건물 근처에 견인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가 충돌하기 전 폭풍우가 쳐 강물이 범람하고 물살이 거센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갑판이 2개인 이 선박의 총 수용 규모는 4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사고 발생 후 몇 시간이 지났지만 강한 조류로 인해 사람들이 멀리 하류로 떠내려갔기 때문에 새로운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낮다"고 구조 책임자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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