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지난 2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확대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투자금융과 신탁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지속해왔다.

양 사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신탁업 ▲인재교류 ▲신규 사업 발굴 협력 등 6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부문이 경우, 인프라와 항공기 금융 등 공동투자 발굴을 통한 글로벌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 사간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결제서비스인 'GLN서비스'의 일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각종 신상품을 개발하고 양사에 인력을 파견해 '금융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로가 가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금융협업의 모범사례를 정착시키고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며 "상호 협업 강화를 통해 민간금융 차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