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퇴직연금 등의 물량 확보 위해 지분 5.1% 남겨

24일 롯데손보 대주주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는 롯데손보 지분 53.4%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기 위해 이사회를 연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앞두고 있다.

24일 롯데손보 대주주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은 롯데손보 지분 53.4%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기 위해 이사회를 연다.

롯데손보가 JKL파트너스에 매각되면 11년만에 롯데그룹을 떠나게 된다.

지난 3일 롯데그룹은 롯데손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한 바 있다.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이 통과되면 두 회사는 이날 오후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롯데손보 지분 5.1%를 남기기로 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 퇴직연금 등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남기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대주주인 두 회사는 ▲호텔롯데(23.68%) ▲부산롯데호텔(21.69%) ▲롯데역사(7.1%) ▲일본 아이오이손보(4.7%) ▲신동빈 등 개인(1.42%) 등 롯데손보 지분(58.5%)을 전량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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