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출연 의사 있는 병사들 지원받아 진행한 인터뷰 일뿐…오디션 아냐"

▲ 29일 오후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진짜사나이의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장혁, 박형식(왼쪽부터). (사진=뉴시스)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오디션을 통해 출연 병사를 선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한 매체는 육군본부 측 말을 인용해 “‘100%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인기를 얻은 ‘진짜사나이’가 일반 병사들을 오디션으로 뽑아 한 내무반 소속인 것처럼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진짜사나이 출연 오디션’은 지난해 4월 첫 촬영지인 백마부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육군본부 측은 “한 부대당 50~80명가량을 1차 선발, 그중 말 잘하고 재기 있는 10여명을 뽑아 연예인들과 함께 한 생활관(내무반)에 배치해왔다. 오디션은 촬영 3주 전에 치르며 면접에서 외모, 체격, 학력 등을 고려해 병사를 뽑고 연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 측은 “오디션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 까지는 없다. 기존 부대의 내무반 안에서 방송 출연을 원치 않은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인터뷰였다”고 밝혔다.

김 PD는 “출연을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데리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전에 방송 출연 의사 가 있는 병사들의 지원을 받아 인터뷰를 실시한다”며 “간단한 질의응답일 뿐 노래나 춤을 시켜서 합격, 불합격을 따지는 그런 오디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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