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MS 1~3위 선정…현대차 94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7위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애플부터 6위 코카콜라까지 전부 미국 기업으로 미국 외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19)'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7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31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포브스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17년 10위에 올랐다가 지난해 7위로 순위를 3계단 상승시켰다.

포브스는 매년 200여개 전세계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업과 제품의 가치를 조사해 이같은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는 애플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055억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뒤이어 구글(1677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53억달러)가 각각 2~3위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지난해 5위였던 아마존은 브랜드 가치가 37% 증가한 970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100대 브랜드 중에서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크다.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은 브랜드 가치가 6% 하락한 889억달러로 5위로 1계단 내려갔다. 이어서 코카콜라가 592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디즈니(522억달러) ▲토요타(446억달러) ▲맥도날드(438억달러)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자동차(94위·81억달러)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현대차의 순위는 지난해 75위에서 19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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