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진로소주 신제품 출시로 영업 및 마케팅비 증가

하이트진로는 15일 1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22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하이트진로)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테라와 진로 소주 출시를 위한 투입 금액 증가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15일 1분기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22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신제품으로 테라와 레트로 열풍에 맞춰 진로를 선보였다. 1분기에 생산·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면서 손실로 이어졌다. 1분기 판매비와관리비는 1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늘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소주 2595억원 ▲맥주 1428억원 ▲생수 199억원 ▲기타 3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는 일시적 손실로 2분기부터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테라는 출시 50일 만에 130만상자가 팔려 나면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목표를 조정하고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린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가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업·마케팅비가 집중됐다"며 "테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부터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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