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디리국제미술관, 29인 작가의 기획전 5월 13일까지 열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 기획전이 열린다.(사진=피카디리국제미술관 제공)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4월 24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선경, 김원, 김기영, 김재남, 김진욱, 김학제, 두눈, 박은경, 박종걸, 박찬상, 박치호, 성태훈, 서선희, 송인, 양해웅, 여승렬, 오선영, 오정일, 이경섭, 이경훈, 이승희, 이태훈, 채슬, 차상엽, 최승미, 하석원, 한진, 한상진, 홍상곤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인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의 의미는 개인의 창의성을 무기로 ‘자본’이라는 사회 체계에서 살아가는 서울의 예술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사회는 모든 것이 ‘자본’이라는 가치와 척도로 평가되고 판단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그러한 사회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창작의 행위들 또한 ‘자본’이라는 가치와 척도로 평가되고 판단되고 있다.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예술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행위는 ‘자본’이라는 약속 체계를 통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여기에 모인 29명의 작가들은 조각, 회화, 동양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 거주지 또한 서울은 물론 인천, 경기도 광주, 용문, 김포, 대전, 남원, 여수, 광주, 부산, 거제도에 이르기 까지 전국에 걸쳐 퍼져 있다”며 “이 전시는 대부분 갤러리는 물론 미술관에 초대를 받아 전시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시각적인 풍요로움을 안겨주고 전시를 보면서 미술관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창작 행위가 창작 주체들에게 무엇을 호소해 이곳에 오게 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들을 안겨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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