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노출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상승 기여

한촌설렁탕 제작지원 포스터.(사진=이연에프엔씨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인기 드라마를 보면 주요 외식 브랜드들의 매장과 메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각 업체들이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면서 극중 출연진들이 가는 식당이나 즐겨 먹는 메뉴로 노출시켜 드라마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드라마의 경우 파급효과도 커 외식업계의 드라마 노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인기 주말 드라마에 제작지원을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KBS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제작지원에 나서 극 중 어머니가 운영하는 설렁탕 집으로 노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이전에도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매출이 상승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한 만큼 이번에도 친근한 브랜드 형성으로 매장 매출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드라마 PPL을 적극 활용, 극중 메뉴와 매장이 노출되어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써브웨이는 인기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남자친구’ 등 다양한 드라마에 노출되면서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다른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의 성장률이 유독 높아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열정분식소’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열혈사제’에 대표 메뉴들이 노출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극중 주요 등장인물들이 열정분식소의 주요 메뉴 중 하나인 대형 오징어튀김을 먹는 장면을 노출시키면서 실시간에도 오르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히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매장과 메뉴들을 노출시키면 시청자들의 무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할 수 있어 홍보효과가 높은 편”이라며 “전략적인 접근을 통한 드라마 노출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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