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자동차 업황 부진 지속…전분기비 당기순익 '흑자전환'

서울 서초구 KCC 본사. (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KCC가 올 1분기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위축과 자동차 업황 부진 등 여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9%, 91.2% 크게 줄었다.

KCC는 올해 1분기 매출 7816억9600만원, 영업이익 228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9165억원보다 14.7%,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54억9000만원보다 58.9% 감소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3763억원보다 91.2%나 급감한 332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다만 KCC씨는 이번 분기에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CC는 지난해 4분기 38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KCC의 부진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건설·부동산 경기의 위축과 자동차 산업 불황의 여파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등 관련 시장의 업황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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