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월 말 외환보유액이 4040억3000만달러(약 472조원)로 한 달 전보다 0.3%(12억2000만달러) 줄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한국은행은 4월 말 외환보유액이 4040억3000만달러(약 472조원)로 한 달 전보다 0.3%(12억2000만달러) 줄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같은 유가증권 중에 유로화나 엔화 같은 비달러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탓이다. 전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92.6%이고, 이 중 비달러화 자산이 32% 정도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달보다 한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기존에 9위였던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05억달러 급증한 4129억달러가 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은 중국(3조988억달러)으로, 일본이 1조2918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스위스(808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95억달러), 러시아(4878억달러), 대만(4641억달러), 홍콩(4380억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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