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안정적인 원료수급 및 고부가 제품 판매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 예상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 POM 합작공장 전경. (사진=코오롱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7일 영업(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IFRS 연결기준)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억원(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원(-16.3%), 34억원(-90.0%) 감소했다.

매출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가고 POM제품의 판매실적이 매출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주원료인 나일론과 메탄올의 가격 변동분이 시차를 두고 제조 원가에 반영됨에 따라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차입금에서 발생한 환산손실 등이 지분법에 따라 반영돼 감소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1분기 제조원가의 상승, 무역환경변화 등 외부 영향뿐 아니라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2분기에는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제조공정 효율화, 고부가 제품의 판매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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