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닭살 애칭 공개…결혼 후 어머니 걱정에 ‘눈물’

▲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한혜진. (사진=해당 방송 캡쳐)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배우 한혜진이 방송을 통해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2주년 특집으로 MC 한혜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기성용과의 연애 스토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한혜진은 8살 연하인 기성용과의 애칭을 ‘자기야’로 정리했다며 기성용에게 “자기야 나 얼마나 보고 싶어요?”라는 문자를 보내면 “우주만큼 보고 싶어요라고 답장이 온다”고 말했다.

한혜진의 형부 김강우는 이날 영상 편지로 “한 씨 집안사람들이 무뚝뚝하기로 유명한데 그렇게 변해도 돼? 사랑하는 똥개야? 문자메시지 못 보겠더라”며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폭로했다.

한혜진은 이에 “그냥 장난으로 부르다가 내가 요즘 군산으로 촬영을 다니는데 기성용 선수에게 ‘똥개 이렇게 혼자두면 목줄 푸르고 달아나 버릴 거예요’라고 문자가 온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혜진을 대신해 일일 MC를 맡은 박지윤이 한혜진 어머니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한혜진 어머니는 예비신랑 기성용을 따라 영국으로 가는 딸을 걱정하며 “너도 이제 일, 가족 걱정 그만하고 성용이 곁에서 마음 편히 있어라. 엄마는 네가 택한 사람을 믿어, 넌 지혜로우니까”라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 딸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네, 남편 항상 격려해주고 내조 잘 하도록 해라”라며 “먼저 가신 아버지도 하늘에서 축복해주고 지켜보실 거야”라고 적었다.

어머니 편지를 접한 한혜진은 “결혼하고 영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 엄마가 제일 마음에 걸렸다”며 “엄마가 혼자 계셔서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일보단 가정이 먼저라고 엄마가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효도하는 거라 생각한다. 고맙고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7월 1일 결혼식을 갖고 기성용의 소속팀에 있는 영국으로 떠난다. 한혜진은 7월말까지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하고 하차한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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