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가격도 하락…서울 중위 매매가 7.8억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7억원대로 내려갔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억992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초 사상 처음으로 8억원대를 넘어선 이후 넉달 만이다. 한국감정원 측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며 실거래가가 내려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개월 만에 다시 7억원대로 떨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9921만1000원으로 지난해 12월 7억원대에서 1월 처음 8억원을 넘어선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7억원대로 떨어졌다.

강북 14개구(강북권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1월 6억3101만3000원에서 4월 6억2592만5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강남 11개구(강남권역)는 9억6063만7000원에서 9억4481만9000원으로 떨어졌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월 16억1796만1000원에서 4월에 15억8201만1000원으로, 서초구는 올해 1월 15억5551만5000원에서 4월에는 15억2779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중간 가격을 의미하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1월 7억8619만원에서 4월에는 7억7704만800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월 8억4025만원에서 4월 8억1131억원으로, 중위가격은 8억4025만원에서 8억2574만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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