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갤럭시S10 5G-갤럭시 폴드-갤럭시A로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S10플러스. (사진=삼성전자)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 IM부문(IT&Mobile)이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30일 1분기 매출 27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영업이익은 약 40% 줄어든 수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약 5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8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3조7700억원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3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1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차이나는 것은 중저가 라인업 재편에 따른 옛모델 축소로 판매량 증가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신제품의 고사양화 및 브랜드 마케팅,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 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 개선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IM은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 갤럭시M 등으로 재편하고 나라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분기 갤럭시S10시리즈의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새로운 갤럭시A시리즈의 인기로 판매량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10을 포함한 가격대별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확보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 등 혁신 제품을 완판시켜 프리미엄 리더십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네트워크 분야는 올 1분기 국내 5G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2분기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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