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과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 (사진=매거진B 인스타그램)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는 지난 3월 말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2017년 5월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이 교제 1년째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박지윤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조수용 대표와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함께 일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조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통해 인연을 맺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열애설이 제기됐을 당시 박지윤도 "(조수용과는) Bcast- 팟캐스트로 JOH와 인연을 맺어 1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윤은 지난 1994년 한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SBS '공룡선생'에서 아역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했고 '성인식' '스틸 어웨이' '가버려'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뮤지컬 무대에도 섰으며 가수로서 약 6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2009년 자작곡을 담은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도 주목받았다.

박지윤과 결혼한 조수용 대표는 1974년생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인물로 알려진 디자이너다.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함께 해왔다. 지난 2010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JOH(제이오에이치)를 세웠고, 국내 최초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를 창간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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