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방문해 과학 원리 쉽고 재미있게 설명

서울 방이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개최한 주니어공학교실에서 직원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만든 스마트카를 작동시켜 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에도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 개최하며, 과학 꿈나무들을 육성을 이어 간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14개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2019년 첫 주니어 공학교실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4월 공학교실에는 14개 초등학교에서 400명 학생들이 참여했고, 이번 달 수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6회 운영된다.

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은 '스마트카'를 주제로, 적외선 센서와 전기 모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다뤘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강사진으로 활동할 직원 82명을 선발하고 전문강사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직원 강사들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이루어진 학급의 과학 선생님이 되어 매번 다른 과학 원리를 소개하고, 이를 응용한 과학 키트를 학생들과 함께 만든다. 2005년부터 15년째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재능기부를 펼칠 강사진을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충주‧울산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선발했다. 선발된 직원 강사들은 지난 달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연구원이 진행한 강사 교육에서 '수소전기차', '자석의 반발력을 이용go 공중에 떠가는 열차’, ’차선을 따라가는 자동차’ 등 주요 수업 과정과 과학 원리 소개 방법을 익혔다.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린다. 올해 처음 공학 교실을 여는 터키 법인을 포함해 유럽, 북미, 중국의 해외 사업장에서도 근처 초등학교에서 과학 키트를 조립하고 원리를 소개한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현대모비스 현지 직원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과학버스로 전국 30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 강연극과 체험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사내 공모전을 통해 직접 개발한 '텔레매틱스 자동차'키트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도 5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차 등을 주제로 한 공학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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