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물량 1만9108가구

국내 도급순위 상위 10내 대형 건설사들이 5월 까지 3만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봄철 이사 시즌을 맞아 국내 도급순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가 5월까지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까지 도급순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는 전국 41곳에서 4만9758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1692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는 올 1분기(1~3월) 분양물량(1만6612가구)의 2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했던 2만7009가구보다 4683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9108가구로 가장 많으며 지방광역시 8699가구, 세종시 1200가구, 기타 시도 2685가구 등이다.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등 2곳에서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는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으로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 부산 연지동에서는 2616가구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하남 감일지구 B9블록에서 전용면적 77㎡ 332가구와 84㎡ 534가구 등 총 866가구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물량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남양주 지금지구 A-4블록에서도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전용면적 51~59㎡ 1614가구를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강남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달에는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물량인 '방배그랑자이'를 공급하며 총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월에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짓는 '광주역자연&자이' 전용면적 74·84㎡ 1031가구를, 과천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 전용면적 49~59㎡ 중소형 647가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5월 전북 군산시에서 더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조촌동 디오션시티 A4블록에서 '디오션시티 더샵' 전용면적 59~145㎡ 973가구를 선보인다. 같은달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445가구와 오피스텔 84㎡ 50실로 구성된 '동대구역 더샵 센텀시티'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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