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기간 동안 해외명품/리빙 각 28.2%, 17.7% 증가해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봄 세일(3/29일~4/14일)’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봄 세일 기간인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매출을 견인한 상품군은 해외명품과 리빙으로 분석된다. 최근 하나를 사더라도 본인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외명품 상품군은 약 28.2%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와 프리미엄 가전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가전 상품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7% 매출이 증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봄 시즌을 맞아 의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도 늘면서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여성패션과 남성스포츠는 전년 동기 대비 각 3.7% 신장했으며 쇼핑 및 봄 나들이를 하고자 백화점 매장을 방문해 식당가를 찾은 고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이 봄 세일 테마 이벤트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한 ‘빅(BIG)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신 휴대폰인 ‘갤럭시 S10’을 정상가 대비 6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제공 이벤트에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평소 방문자 수 대비 50% 증감한 약 22만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특히 동일기간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 가입자 수도 약 4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 세일이 끝난 후 16일부터 25일까지 ‘희망 가득, 일상을 달리다’라는 테마로 전 점에서 애슬레져 패션 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워라벨 문화 확산 및 건강/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애슬레저 룩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대표적인 행사로 애슬레져 패션과 관련된 요가복, 홈 트레이닝, 런닝화를 메인 상품으로 선정해 안다르의 티셔츠와 레깅스 세트를 4만6000원에, 나이키 런닝화 런올데이, 다운시프트, 퀘스트를 4만9000원에, ‘아식스 젤 인피니2 와이드’ 런닝화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요가/피트니스 편집샵 ‘피트니스 스퀘어’에 입점한 ‘제인코트’ ‘메디테디’ ‘잇존’ 등 10개 브랜드의 레깅스 및 요가 용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미국 애슬레져 브랜드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2019년 봄/여름 상품(일부 품목 제외)을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봄 정기 세일을 위해 준비한 많은 이벤트와 행사들이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4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애슬레져 행사를 비롯해 향후에도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행사를 지속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