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맥주-와인-전통주 활용한 다채로운 식음 이벤트 선보여

호텔마리나베이서울 마리나베이스타 보타보타.(사진=호텔마리나베이서울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직장인 김모씨(28세)는 올 봄 나들이 대신 맥주 한 캔과 함께 호캉스를 떠날 계획이다. 호텔 창밖으로 펼쳐진 뷰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다 보면 쌓여 있던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먹방여행에 이어 술 한 잔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드링케이션(Drink+Vacation)’이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맥주 혹은 와인과 함께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실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낮에 즐기는 ‘낮맥’, 편의점에서 즐기는 ‘편맥’ 그리고 호텔에서 즐기는 ‘호맥’ 등 술을 즐기는 장소와 상황을 결합한 다양한 용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텔 업계에서는 맥주와 와인 등 술과 함께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와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서울 근교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도심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고도 탁 트인 강변 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캐릭터 객실은 토끼, 사자, 우주, 기린, 공룡 등 키덜트의 취향을 저격하는 5가지 테마가 적용돼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와인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마리나베이스타’ 1층에 있는 비스트로다이닝 바 ‘보타보타’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뷰를 바라보며 수제맥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뷔페 ‘비아제’에서는 총 40가지 메뉴를 경인아라뱃길의 전망을 감상하며 맛볼 수 있다. 6000원을 추가하면 생맥주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조차 어렵다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 ‘라스텔라’에서는 생맥주와 세계각국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와인 8종 또는 디너 생맥주와 함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어 가족모임이나 친구들과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 메리어트 여의도 호텔에 위치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인 더 글라스’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등 소믈리에가 엄선한 총 7 품종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약 30가지의 세미 뷔페와 등심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알찬 식사를 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전통주를 즐기며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모션도 나타났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한식과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는 ‘어울림 주(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위스키 소주와 와인 중 한가지를 선택해 마실 수 있으며 숙회, 적, 튀각 등 한 상에 펼쳐놓고 먹기 좋은 메뉴가 안주로 제공된다. 5월 26일까지 페스타 다이닝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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