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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파업 르노삼성, 결국 부산공장 29일부터 '셧다운'29일부터 5일간 공장 가동 중단…누적 손실액만 2100억원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04.12 13:43
  • 수정 2019.04.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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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노사간 임단협을 두고 장기 파업 사태를 빚어온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이달 말 부산공장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간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사측은 오는 29~30일, 다음 달 2~3일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노조와 부산공장에 통보했다.

회사가 법정 연차 외에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했던 '프리미엄 휴가'를 일괄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공장 문을 닫는 것이다.

다음 달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공장 가동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셧다운 기간은 총 5일이다.

르노삼성 측은 앞서 노조가 추가 파업에 나설 경우 셧다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노조는 이날도 각각 주야 4시간씩의 부분 파업을 벌인다. 파업 재개는 지난달 25일 이후 16일 만이다.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누적 파업은 약 226시간에 달하게 된다. 추정되는 누적 손실액만 2100억원 이상이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면서 르노삼성과 협력업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협상 쟁점이 작업 전환 배치 시 노조 합의, 신규 인력채용 등과 같은 인사경영권과 관련된 부분으로 변하면서 노사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다.

노조는 외주화 축소 등 고용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 요구가 오히려 고용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진행된 파업으로 인해 닛산 로그는 48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닛산은 연간 10만대 규모로 생산하던 부산공장의 로그 생산량을 올해 6만대 수준으로 감축했다.

르노삼성은 노사가 이달 중 극적으로 임단협 타결에 이르더라도 셧다운을 철회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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