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파테 라 졸리에뜨’ 극장에 입점…첫 상영작‘샤잠!’ 선정

CJ 포디플렉스가 지난달 29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4DX with ScreenX관을 오픈했다.(사진=CJ CGV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 CGV가 프랑스 마르세유에 세계 최초 기술 통합관 ‘4DX with ScreenX’를 전격 선보인다. 프랑스 통합관 1호점을 오픈한 지 불과 8개월 만의 일이다.

CJ CGV(대표 최병환)의 자회사 CJ 4DPLEX(대표 김종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테 라 졸리에뜨(PathéLa Joliette) 극장에 4DX with ScreenX관(108석)을 오픈하고 지난 3일 첫 통합관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파테 라 졸리에뜨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의 졸리에뜨 지역에 있는 파테의 플래그십 극장 중 하나다.

첫 상영작으로는 영화 ‘샤잠!’을 상영했다.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막강한 힘을 지닌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샤잠의 초고속 비행과 전기 발사력은 4DX의 특별한 모션 체어 효과로 생생함을 더하고 샤잠이 로켓처럼 허공으로 솟구치는 장면은 3면을 가로지르는 스크린X의 시원한 비주얼로 짜릿한 속도감을 전한다.

CJ 4DPLEX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인 파테(Pathé)와 2017년 3월 파트너십을 구축, 프랑스 최초로 오감체험특별관 4DX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파리 ‘파테 보그르넬’에 ‘4DX with ScreenX’ 글로벌 1호점을 선보이며 프랑스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프랑스 ‘파테 보그르넬’의 통합관에서 ‘앤트맨과 와스프’ ‘아쿠아맨’ ‘보헤미안 랩소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메가로돈’ ‘더 넌’ 등 총 6편을 선보여 평균 객석률 37%가 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아쿠아맨’은 60%를 뛰어넘는 객석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글로벌 첫 통합관을 영화의 발상지인 프랑스에 오픈한 데에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2호점까지 연이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내 토종 기술인 4DX with ScreenX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관람 경험이 프랑스 관객들에게 적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관 ‘4DX with ScreenX’는 영화 장면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3면 스크린의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결합된 신개념 기술 특별관이다.

지난 2017년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처음 선보인 이후 프랑스, 중국에 차례로 오픈해 현재 3개국 5개관으로 진출해 있다. ‘2018 에디슨 어워드’에서 ‘미디어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 엔터테인먼트’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관계자들로부터 ‘미래형 영화관’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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