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일고 있는 황하나씨 관련해 남양유업 입장 밝혀

남양유업이 최근 마약 의혹이 불거진 황하나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사진=남양유업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마약 투약 및 알선 의혹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양유업의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남양유업이 회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 1일 자 황하나씨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고 “황하나씨 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도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요청했다.

앞서 일요시사는 황씨가 2015년 대학생 조모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지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봐주기식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수사기관은 황씨를 단 한 차례도 소환조사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 2009년 12월께 지인들과 압구정 모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1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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