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물량 기근…경기도 일대 수도권 입주물량 몰려

서울시내 한 모델하우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봄 이사철인 4~5월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서울의 집들이 물량은 크게 줄어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5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4만561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7728가구)보다 21%(1만2115가구)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5년 평균(2014년~2018년, 4만4997가구)과 비교해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4~5월에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서울(592가구) ▲경기(1만9290가구) ▲인천(1623가구) 등 총 2만1505가구다. 경기도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쏠려 있고 서울은 작년 같은 기간(2069가구)에 비해 70%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4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478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일대 주요 입주 단지는 시흥시 ▲호반베르디움더숲(968가구)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816가구) ▲배곧신도시대방노블랜드(1,089가구) 등이고, 용인에서는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1597가구) ▲용인보라효성해링턴플레이스(970가구) ▲동천자이2차(1057) 등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수원도 2231가구 규모의 광교중흥S클래스가 입주에 들어간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역세권이며 롯데아울렛과 원천저수지, 사색공원에 근접한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에서 1023가구 규모의 연수파크자이 입주가 예정됐다. 동춘도시개발구역에 위치하며 송도국제도시와 송도테마파크(2023년 예정)에 근접한다.

지방은 총 2만4,108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경북(4633가구) ▲부산(3735가구) ▲경남(3579가구) ▲대구(3269가구) ▲강원(268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지방의 주요 입주 단지를 살펴보면, 경남 진주시 힐스테이트초전(1070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가경아이파크(905가구), 부산 수영구 수영SKVIEW 1‧2단지(1245) 등이다. 세종에서는 4-1생활권에서 리슈빌수자인 784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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