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청룡 서울청 조사2국장 등 고위직 인사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석 기자] 내달 3일 개청하는 인천지방국세청 초대 청장에 최정욱(54·행시36회)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27일 최 신임 인천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 총 4명의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최 청장은 영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 청장은 26년 공직생활 동안 중부청 조사3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징세법무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세청은 "최 청장은 파주세무서장과 중부청 조사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 세정 환경에 밝다"며 "오는 4월3일 개청하는 인천지방국세청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개청하는 인천지방국세청은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인천과 경기 서북부 시군구를 떼어내 만드는 지방청으로 인천과 경기도 김포시·부천시·의정부시·포천시·고양시·파주시·광명시를 관할한다.

국세청은 이번 인천지방국세청장 임명으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지방국세청장 7인 시대를 맞게 됐다. 1급 지방청장에는 서울·중부·부산지방국세청장 등 3명이 있으며, 2급 지방청장은 인천·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장 등 4명이다.

한편 최 청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에는 구진열 징세법무국장(행시37회)이 임명됐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에는 한재연 서울청 조사2국장(행시37회)이 보직 이동했다. 인천청 개청 준비단장을 지낸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8급특채)은 서울청 조사2국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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