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서 사내이사 안건 통과…공동대표로 경영 참여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주식회사는 27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을 선임했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CJ대한통운 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되면서 박 부회장은 앞으로 CJ주식회사와 대한통운의 공동 대표를 맡으며 ‘월드베스트 CJ’ 달성을 위한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도 의장을 맡은 김홍기 CJ 대표는 “‘그레이트 CJ’를 넘어 ‘월드베스트 CJ’라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사업에서의 압도적인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사업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초격차 역량을 바탕으로 각자의 사업부문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하겠다”며 말했다.

또한 “1등 지위 확보 사업의 경우 경쟁사와의 차이를 더 확대하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통해 압도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상생 의지도 강조하면서 CSV를 실천해 사회와 더불어 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CJ는 주주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현금배당과 더불어 주식배당을 실시한다. 1주당 종류주식 0.15주와 1450원을 배당한다.

김 대표는 “약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일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했고 전년과 동일한 현금배당을 유지하면서 주식배당을 추가 시행해 주주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 김연근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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