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부문 재점검 흠차음재 보강 작업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 공식 출시한 이후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8세대 신형 쏘나타가 품질 재점검 작업에 들어가면서 출고시기 늦춰지게 됐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감성품질 보완 위해 출고 전 정밀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능이나 안전 문제는 아니며, 초기 고객 인도 전에 NVH(소음·진동·불쾌감) 재점검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를 강화했으며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신차 출고 지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의 전 모델인 EQ900도 초기 NVH 등 감성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품질 재점검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출고가 다소 지연된 바 있다.

한편 신형 쏘나타는 지난 11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20일까지 1만2323대가 계약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젊어진 신형 쏘나타는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캠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채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며, 국내시장에서 연간 7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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