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봉사자 600여명 함께 포플러나무 1000그루 심기 행사 진행

(왼쪽부터)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회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김한진 한국그린자원 대표, 김인숙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진형식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함께 나무를 심으며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대한통운이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통해 탄소 및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강서한강공원에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과 한국그린자원(주)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임직원 봉사자 200여명, 장애인 봉사자 200여명,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봉사자 2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여했다.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는 장애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한강공원일대에 미세먼지 절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나무를 심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기존에 진행했던 나무심기활동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행사들이 추가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이 직접 기른 포플러나무 묘목 1000그루를 한강공원 일대에 심고 물을 길어 나무에 뿌리는 작업을 했다.

또한 사회취약계층이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만든 희망나무 팻말에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희망과 소원을 적어 나무 옆에 세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리커쳐,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축하공연 등 여러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또한 CJ대한통운이 후원하고 있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황진우 감독 겸 선수와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이정우 선수와 강진성 선수도 행사에 동참했다.

세 선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물론 기념품 증정식을 가지며 4월 개막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팬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7년 서울시, (사)한국장애인녹색재단, 한국그린자원(주)과 함께 ‘강서한강공원 탄소상쇄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축구장크기 6.5개에 달하는 4만6000㎡ 면적에 3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강서한강공원 일대에 포플러 나무 숲을 조성함으로써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한강변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고 분진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플러나무는 생장속도가 다른 나무들보다 빨라 각종 오염물질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세먼지 흡수능력이 소나무나 참나무에 비해 2배이상 뛰어나며 단기간 내에 숲을 조성하는데 적합한 나무로 꼽힌다. 이번에 심은 포플러나무 1000그루는 연간 30.2톤의 이산화탄소와 135.3kg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나무도 심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해 특히 가족단위 참여자들의 호응이 컸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자연과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공원 주위의 환경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중 ‘희망나눔 숲 가꿈’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고유종 생육 저해와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기존에 심었던 나무를 계속해서 관리 및 보호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광주시 초월초등학교와 함께 우리 주변에 쉽게 버려지는 폐자원들과 재활용방법에 대해 배우고 크레파스를 재가공해 새것으로 만드는 ‘자원 선순환 크레파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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