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 맞춤형 뷰티 서비스로 ‘나나나 세대’ 공략

라로슈포제가 최첨단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피부 분석•솔루션 서비스 ‘에빠끌라 스팟스캔’을 선보였다.(사진=라로슈포제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의료, 가전, 자동차 등 각종 산업을 넘어 뷰티 업계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맞춤형 화장품 트렌드에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보다 진화한 맞춤형 뷰티 아이템 및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인 ‘나나나 세대’(Me Me Me Generation)가 뷰티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업계에서는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뷰티 솔루션을 내놓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등장한 AI 피부 분석 서비스부터 판매 상담원까지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뷰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최첨단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피부 분석•솔루션 서비스 ‘에빠끌라 스팟스캔’ 을 선보였다.

‘에빠끌라 스팟스캔’은 피부 전문가들이 분석한 트러블 피부의 데이터와 최신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서비스로 보다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자랑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고 수시로 피부 상태를 점검하며 본인의 피부 고민에 맞는 트러블 스킨케어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에빠끌라 스팟스캔’은 핸드폰을 통해 공식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자신의 좌•우•정면 셀카 사진을 찍으면 AI가 트러블, 색소침착 등의 위치와 개수를 파악해 그 심각도에 따라 0 ~ 4+로 분류한다. 이후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간단한 데일리 스킨케어 팁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챗봇 '아리엘'을 도입했다. 아리따움의 판매사원을 뜻하는 ‘아리엘’은 실제 직원처럼 주문 및 배송을 관리하며 매장 정보를 안내해 줄 뿐만 아니라 멤버십 및 기프트카드를 조회해주고 상품 및 이벤트를 추천해준다.

소비자가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사항을 찾아볼 수 있고 특히 모바일과 챗봇에 익숙한 10~20대 고객이 곧 뷰티 상품의 주 소비층이라는 점과 연관해 밀레니얼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다.

누구나 본인의 피부에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얼굴에 직접 바르고 지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색조 화장품 구매시 느꼈던 불편함을 이제 스마트한 AI가 해결해 준다.

서울 강남역에 있는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로 AI와 AR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였다. 이곳에는 거울 속 인공지능 화장품 전문가가 방문객들의 피부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미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울 앞에서 얼굴을 촬영한 뒤 피부의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피부 고민 등을 체크하면 스마트 미러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피부 나이를 측정해 준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은 피부 밝기와 함께 웜(warm)톤, 쿨(cool)톤 여부를 측정해주는 ‘측색기’ 등의 스마트기기들을 층별로 구비하는 등 AI를 내세워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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