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결연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담근 봄 김치 선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왼쪽 4번째)이 7일, 2019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봄동겉절이와 오이소박이 250인분을 담그며, ‘봄 김치’ 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과 김준 총괄사장이 ‘봄을 담은 행복 김치’ 나눔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7일 2019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 53명과 김준 사장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봄 김치(봄동겉절이 및 오이소박이)를 담그고 포장해, 회사와 결연을 맺은 결식 우려 독거노인 250인분을 만들었다. 복지관 주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8가구에는 직접 방문해 미리 준비된 수육을 함께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경영철학인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에 대한 공감을 이끌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신입사원 자원봉사활동을 연수기간 중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SK이노베이션이 결연해 지속적으로 돌보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봄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행복'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 돕기를 중점 테마로 구성원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준 사장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을 돌파하는 데 새로운 동력이 될 신입사원들의 입사를 축하하며,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김준 사장은 최근 3년간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율이 평균 98.7%인 것을 언급하며,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시간과 정을 나누며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프로그램인 회사의 자원봉사활동 철학을 전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경영철학은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경제적 이익을 낸 후에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본질에서부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 여러분들도 이러한 노력들이 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난보다 외로움이 더 큰 어려움으로 느껴지신다는 독거노인 어르신 분들께, 오늘 우리가 전달하는 김치가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포장을 마친 뒤 신입사원들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해 SK이노베이션 결연 독거어르신 가운데 18가구를 방문, 봄김치와 수육을 전달했다. 독거 어르신들은 앳된 신입사원들을 마치 손주 같다며 기쁘게 반겼고, 들고 온 수육과 김치가 고맙다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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