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각 계열사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사진=CJ그룹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대기업들의 전자투표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CJ그룹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8일 CJ그룹은 먼저 9개 상장사의 주주총회를 25일, 26일, 27일, 29일 등 4일에 걸쳐 분산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에는 CJ대한통운이, 26일은 CJ헬로와 CJ씨푸드 개최한다. 27일은 CJ와 CJ CGV, CJ프레시웨이가, 29일은 CJ제일제당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주주총회를 연다.

또 지난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던 CJ대한통운과 CJ씨푸드에 이어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 CJ CGV 등 주요 3개사가 전자투표제를 확대 도입한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는 주주총회 전일까지 10일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 접속해 투표할 수 있다.

CJ 관계자는 “주주총회 활성화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상장사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전자투표제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CJ그룹은 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사외이사가 연임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명시하도록 하는 등 주주 권리 보호 및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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