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비 관객 수 158% 이상 대폭 증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CGV이온 떤푸 셀라돈 극장 로비.(사진=CGV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 CGV가 베트남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 319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최고 월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CJ CGV(대표이사 최병환)는 지난 2월 한 달간 베트남에서 319만명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J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현지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MegastarMedia Company)’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201만명 관객을 모았는데 1년 만에 이수치를 158% 가까이 끌어올렸다.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보더라도 전년 동기간 대비 183%에 달하는 큰 성장세를 이뤄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월 최대 관람객 202만명을 불과 두 달 만에 넘어서며 100만명 이상 관람객을 추가 동원하는 실적을 보였다.

CJ CGV가 베트남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로컬 콘텐츠 강화, 지역 확장형 인프라 구축 그리고 사회공헌 확대가 주효했다.

지난 2월 베트남 영화시장은 로컬 영화의 장이었다. 최대 명절 뗏(Tet·설날)이 있는 전통적인 성수기라는 특수성도 있었지만 로컬 영화 대작이 쏟아지면서 관객들이 극장으로 대거 몰렸다.

지난 2월 5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뀨어라이보바우(cua lạivợ bầu)’와 사극 코미디 ‘짱뀐(TrạngQuỳnh)’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고 22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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