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KB국민은행은 약 1억5000만달러(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공동 주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총 870MW 규모의 최신식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주선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함께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하였다.

배정된 1억5000만달러 중 3000만달러는 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2000만달러는 KB금융그룹 계열사 등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재매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이후 미국의 발전·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IB(투자금융) 사업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며 "은행이 주선과 물량 확보를 하고 KB금융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원펌 시너지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