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부터 고급 모델까지 4개 모델 동시 출시…소비자 선택폭 넓힌 것 주효

삼성전자 갤럭시S10플러스. (사진=삼성전자)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제품인 갤럭시S10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 '갤럭시S10시리즈가 국내는 물론 그동안 판매 악화에 시달렸던 중국시장에서도 전작 대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사전 예약판매 종료를 하루 앞둔 갤럭시S10이 전작인 갤럭시S9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10은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비롯해 후면 트리플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출시행사를 가지면서 이례적으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4개 모델을 출시 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흘러나오고 있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스마트폰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의 트윗을 인용해 2시간동안 예약된 갤럭시S10 주문량이 전작인 갤럭시S9의 이틀치 예약판매량과 같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S10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된 2월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숍 모습. (사진=뉴스1)

갤럭시S10이 사전 예약판매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감에 따라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016년 출시한 갤럭시S7가 연간 판매량 4700만대를 기록한 뒤, 좀처럼 4000만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2017년 출시한 갤럭시S8은 3800만대, 2018년 출시한 갤럭시S9은 3200만대 판매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사전 예약 중인 갤럭시S10 제품은 3월 8일부터 전세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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