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카이캐슬에 출연했던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드라마 SKY캐슬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김보라와 조병규가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첫 열애설 후 약 50일 만이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21일 양측 소속사를 통해서 열애 중임을 알렸다. 김보라의 소속사 모먼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막 열애를 시작한 커플"이라며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고,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역시 "김보라와 2월 초부터 호감을 갖고 잘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함께 출연했던 JTBC 드라마 'SKY캐슬'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월 초 불거졌다.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김보라의 팔을 잡아주는 조병규의 모습을 본 일부 팬들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조병규는 며칠 뒤 SNS 개인 방송을 통해 "안 사귄다"면서 열애설에 대해 직접 부인한 바 있다.

직접적인 부인 이후 열애설은 한동안 조용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는 계속됐다. 'SKY캐슬' 종영을 기념한 푸껫 포상휴가 때는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당시 사진에서 두 사람은 함께 엉뚱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심이 쏠렸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날 두 번째 열애설이 공식 제기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김보라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서 친한 동료 사이가 되었고, 이후 연락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서 2월초 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의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많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고 직접 글을 써 소식을 알렸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들은 열애에만 집중하지 않고 본업인 연기에도 계속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 두 사람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조병규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에서 주인공 김권(감성모 역)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3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보라는 지난 14일 공개된 웹드라마 '귀신데렐라'에 이어 4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인 '그녀의 사생활'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보라는 주인공인 박민영과 김재욱에 이어 세번째로 출연을 확정했다. 박민영의 라이벌 역할이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015년 KBS 2TV '후아유 학교 2015'로 데뷔한 뒤 드라마 '7일의 왕비', '란제리 소녀시대', '돈꽃' 과 영화 '비밀', '목숨 건 연애'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오는 3월 방송되는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도 출연한다.

김보라는 지난 2004년 KBS 2TV '웨딩'으로 데뷔한 뒤 '정글피쉬2', '후아유 학교 2015', '부암동 복수자들'과 영화 '천국의 아이들', '미생 프리퀄'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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