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예약판매 매출액 작년보다 약 105% 급증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기 위해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소비자가 에어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해 여름을 대비한 에어컨 예약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해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앞 다퉈 에어컨을 구매했다.

특히 2016년 7월 갑자기 찾아온 폭염으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에어컨 제품이 품귀를 빚어 구입한 소비자들도 설치까지 10일 이상 기다려야 했다. 연초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를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서 올 1월말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 판매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1월 25일 ~ 2월 19일)보다 약 105%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최두환 대치점장은 “겨울이 여느 때보다 춥지 않은 느낌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 올 여름도 덥지 않을까 우려하는 소비자들도 있다”며 “무더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거실에 놓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방에 놓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 1일까지 삼성전자,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주요 제조사들의 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을 가격 및 사양 별로 선보이는 한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3월 31일까지 삼성전자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40만까지 준다. 4월1일까지 LG전자와 대유위니아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각각 70만까지, 10만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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