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 상승 및 일회성 비용 발생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1980억원)에 비해 26.6% 줄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7529억원으로 전년(4조6070억원)에 비해 3.2%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227억원에서 433억원으로 64.7% 줄았다. 지난해 높은 원료가 추세에 따른 제조부문의 실적

2018년 4분기 매출액 1조 3274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억원 손실 및 18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와 스프레드 축소 및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외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는 제조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원료가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는 작년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르고,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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