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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설립…극동 교두보 확보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점 신설… TSR 물류 안정화, 신규 화주 발굴 역할
  • 한우영 기자
  • 입력 2019.02.08 14:37
  • 수정 2019.02.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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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거점을 설립하고 극동 교두보를 확보했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를 동(東)에서 서(西)로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의 동쪽 끝 출발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 이은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TSR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 블라디보스토크와 러시아 서쪽 끝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정기 블록트레인(Block Train, 급행 화물열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안정적인 TSR 운영을 위해 통관관리와 발차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에서 해상운송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들어온 화물의 통관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열차로 화물을 옮기는 환적 과정과 출발 일정을 관리하는 등 TSR 이용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HMMR)에 공급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Knock Down)을 시작으로 TSR 추가 물량 수주를 위한 영업을 지속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가전, 자동차 부품, 난방 장치와 같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에 이르는 폭넓은 종류의 화물을 TSR을 통해 운송하고 있다.

운송 루트도 다변화하고 있다. 러시아 서부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넘어 예카테린부르크, 이제프스크, 카멘스크우랄스키 등 내륙의 다양한 지역으로 TSR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향후에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까지 경로를 확대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기반으로 러시아 현지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신규 화주로 확보한 러시아 원자재 기업을 비롯해 철강, 차 부품 회사와도 운송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화주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운송 루트도 개발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러시아 내 미개척 지역에 대한 영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현재 러시아인 물류전문가들을 채용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TSR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운송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나면 영업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로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첫 거점을 확보하고 TSR 물류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화물과 운송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hwy85@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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