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상품 매년 25% 이상 성장…나심비 고려한 고급 초콜릿 구매 늘어

뉴트로 콘셉트 상품인 이달의병재 이미지.(사진=GS리테일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매년 편의점 밸런타인데이 매출은 늘고 고급 초콜릿과 쿠키류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017년 26.4%, 2018년 27.8% 각각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초콜릿과 세트 상품의 구성비는 2017년 94.1%에서 2018년 87.9%로 줄었고 초코 쿠키류 등의 구성비는 동기간 각각 5.9%에서 12.1%로 늘어났다.

초콜릿류만 놓고 보면 5000원 이상의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2017년 16.4%에서 2018년 23.2%로 늘어 고급 초콜릿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을 강화하고 황금 돼지해 콘셉트에 부합하는 골드바 형태의 초콜릿 포장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

GS25가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은 기라델리 2종, 메이지사(社)의 더초콜릿(이하 더초콜릿) 3종이다.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기라델리는 오랜 전통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다. 기라델리 초콜릿은 각각 카카오 함유량이 72%와 86%인 2종으로 운영되고 미니 사이즈의 다크 초콜릿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프리미엄 상품인 더초콜릿은 일본 판매 1위인 메이지사의 유명 초콜릿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더초콜릿 레드, 퍼플, 오렌지 3종이다. 레드와 퍼플은 카카오 함량이 각각 51%, 54%의 진한 밀크 초콜릿이고 오렌지는 카카오 함량 70%로 화려한 과일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다크 초콜릿이다.

황금 돼지해를 맞이해 골드바 콘셉트의 초콜릿 상품도 다수 출시된다.

GS25는 각 제과사들과 손잡고 기분 좋은 초콜릿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골드바 패키지를 개발했다. 로쉐 골드바 상품은 T5상품 4개와 T3상품 6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두 종류로 제작됐고 트윅스 3개가 들어가는 골드바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GS25는 뉴트로 콘셉트의 이색 초콜릿 상품인 이달의병재 2종도 선보인다. 이달의병재는 유병재를 모델로 해 90년대 아이돌 잡지의 표지 콘셉트를 살린 포장 박스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상품이다.

이달의병재 1호는 가나마일드 70g 6개가 들어 있고 이달의병재 2호는 가나마일드 34g 6개와 크런키 34g 6개의 구성이다. 초콜릿 구성 외에도 유병재의 다양한 사진으로 복고 콘셉트를 잘 살린 추억의 딱지도 동봉돼있다.

이번 상품은 GS25가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던 유병재 빼빼로에 이은 2탄으로 준비됐다.

GS25는 초콜릿 상품 33종에 대해 15일까지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쿠키류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분석해 유어스말랑카우볼 등을 비롯한 인기 쿠키류 상품 18종에 대해서도 1+1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1일부터 12일까지 카카오 페이를 통해 GS25에서 로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 청구 할인을 진행한다. 1인당 최대 청구 할인 금액은 2만원이며 로쉐 부케 등 일부 기획 상품은 제외된다.

GS25는 오프라인 이벤트 외에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GS25에서 허쉬 골드초콜릿 등 행사 상품 15종을 구매하고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를 적립하면 나만의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스탬프를 제공한다. 스탬프 6개를 모으고 응모 버튼을 누른 고객은 세가지 경품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게 된다. 경품의 총 수량은 1만222개로 2g의 24K 골드 카드 222개, 허쉬밀크초콜릿 5000개, 허쉬쿠키앤크림 5000개가 준비된다.

고객은 하루 최대 6개의 스탬프를 모을 수 있고 1인 최대 3번 응모 가능하다. 이번 경품 증정 이벤트는 28일까지 운영되고 경품이 선착순으로 모두 소진될 시 자동 종료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의 구매 트렌드가 점차 소용량화 고급화 돼가고 있어 남에게 선물하기 위한 구매 뿐 아니라 나심비가 고려된 자기 소비를 위한 구매도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해 여러가지 이색 콘셉트를 잘 살린 상품과 다수의 프리미엄상품을 도입한 것이 이번 밸런타인 상품을 준비하는 데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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