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연휴 도심 속 몰링족 위한 ‘체험형 이벤트’ 선보여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설 연휴 몰링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타임스퀘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에는 명절에 고향으로 내려가기보다 도심에서 자신의 일정에 따라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이색 이벤트 등을 준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짧지만 긴 5일 연휴 기간 동안 복합쇼핑몰을 포함한 유통업계는 다채로운 쇼핑, 문화행사를 준비해 도심 나들이족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영업을 실시하고 도심 몰링족을 위한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즈앤키즈’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보호자 1인 무료 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타임스퀘어 내 패션 및 뷰티 브랜드들도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패션 라인은 아웃도어부터 여성복, 남성복, 영캐주얼 등 폭넓은 브랜드가 참여한다.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는 금액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쉬즈미스, 리스트, 웰메이드 등 여성·남성복 브랜드는 기존보다 큰 할인율로 고객들을 맞는다.

온더보더,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등 식음브랜드에서도 연휴를 맞아 타임스퀘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타임스퀘어는 연휴 기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정상영업을 실시하며 설날 당일인 2월 4일에만 오후 1시에 오픈한다.

여의도 IFC몰이 황금돼지해 설을 맞아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복(福) 받아야 돼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까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옥 컨셉의 포토존과 전통놀이 대회, 전통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두루마기, 도포, 퓨전 한복 등이 비치된 포토존을 운영한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는 전문가가 직접 가훈을 써주는 캘리그래피 부스와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설맞이 기프트존이 운영된다.

IFC몰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설맞이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IFC몰 공식계정을 팔로우하고 한옥 포토존 인증샷 또는 반려견의 사진을 필수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스타필드가 2019 기해년(己亥年) 설날을 맞아 ‘흥(興)’을 돋우는 전통 민속놀이와 ‘복(福)’을 기원하는 대형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을 스타필드 전 점에서 명절 기간 동안 진행한다.

스타필드 전점(하남/코엑스몰/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 진행되는 이번 2019년 설날 맞이 행사는 본격 설 명절 연휴인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3일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4일에는 고양점, 5일에는 하남점에서 일 2회씩(14시/17시) 회당 30분씩 진행한다.

캘리그래피 행사는 2일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고양점(3일), 하남점(4일), 위례점(6일) 순으로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무조건 고향을 찾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명절 풍속도가 많이 달라진 만큼 ‘연휴 몰링족’이라는 신조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라며 “다양한 체험형 프로모션과 쇼핑, 식음까지 마련된 타임스퀘어에서 풍요로운 설날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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