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기반 ‘고객-협력회사-주주-임직원-사회’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실천 방안 수립

오리온 그룹 윤리경영 임원 워크숍 및 윤리규범 선포식 모습.(사진=오리온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오리온그룹은 지난달 31일 ‘그룹 윤리경영 임원 워크숍 및 윤리규범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2019년을 윤리경영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리온그룹의 국내외 전 임원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워크숍에서 최근 4년간 추진해온 윤리경영의 성과를 점검하고 각 부문에서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 협력회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증대, 임직원 중시, 사회에 대한 책임 등 기업 본연의 책무를 담은 ‘오리온 윤리규범’을 선포했다.

우선 올해에도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한편 가격 대비 만족도를 더 높인 신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제품이력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협력회사와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개발, 해외 수출 지원 등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상생 협력 활동도 강화한다.

지난 2017년 11월 중소협력회사 잉크제조사 ‘성보잉크’,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와 함께 개발해 녹색인증을 획득한 환경친화적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생산환경을 구축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는 잠정영업실적 공시를 지속하면서 경영 성과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4월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준법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중장기 윤리경영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다.

고객 만족을 위해 제품의 포장재 크기와 잉크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제품의 양을 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4년 넘게 이어오면서 전 제품의 가격은 동결하고 초코파이, 포카칩,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총 14개 대표 제품의 양을 늘렸다.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현금 지급,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 도입, 품질 관리 노하우 전수 및 기술 개발 지원, 성과공유제 등을 시행하며 상생 협력 활동도 적극 전개해 왔다. 2017년에는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협력회사와 함께 개발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7년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도 윤리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그룹 내 국내외 법인에 윤리경영 전담 조직을 만들고, 정기 교육 및 윤리실천 테마활동, 윤리실천리더 양성 등을 진행하며 그룹차원의 글로벌 윤리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중점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어 올 수 있었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가 상호 win-win 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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