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한국은행은 31일 올 상반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여성 승진자가 나왔다.

한은은 이날 1급 9명, 2급 18명, 3급 30명, 4급 30명 등 총 87명에 대한 승인 인사를 발표했다. 이중 여성은 21명(2급 1명, 3급 5명, 4급 15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부서장 인사는 지난해 6월 대규모로 실시한 부서장 인사를 보완하는 수준에서 실시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대부분의 부서장을 유임시키고 인사운영관,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홍콩주재원, 경제교육실장, 전북본부장, 경남본부장 교체 등에 따른 보임을 실시했다. 특히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는 인사팀 출신인 채병득 전 인사운영관이 보임됐다.

한은은 "승진 인사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며 관리자 소양을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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