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BGF리테일과 협력 강화

헬로모바일이 지난해 선보인 'CU전용 요금제'를 전국 CU매장으로 전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CJ헬로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헬로모바일이 ‘우리동네 유통전략’으로 선보였던 'CU전용 요금제'를 전국 CU매장으로 전격 확대한다.

CJ헬로 헬로모바일은 CU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의 협력을 강화해 유심요금제를 전국 1만3000 개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요금제는 동네 곳곳의 유통 요지인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편하게' 유심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CU편의점 전용 USIM 요금제'다. 작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스마트한 ‘모바일 유저’들에게 큰 이목을 끌어온 이 요금제는 전국 9백 개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USIM요금제 판매량의 10%를 차지했다. 이미 '열 명중 한 명'은 집앞 CU편의점에서 헬로모바일을 만나고 있는 셈. 온라인몰에서 동시 판매한 CU요금제를 더하면, 이 요금제의 이용자는 전체의 1/4에 달한다.

헬로모바일은 CU요금제에 대한 서비스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국 매장으로 USIM요금제의 판매 범위를 넓혔다. 이것으로 복잡하고 오래 걸리던 요금제 가입과 데이터 구매를 동네 곳곳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헬로모바일은 '전국 매장 확대'를 기념해 두 종의 유심요금제도 추가했다. ▲데이터 3GB에 음성 250분, 문자 250건이 지급되는 CU USIM 3GB 250분은 월 1만2900원(VAT포함) ▲데이터 1.5GB에 음성 150분, 문자 150건이 지급되는 CU USIM 1.5GB 150분은 월 99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까운 CU매장에서 간편하게 USIM을 구매한 후 온라인 페이지 또는 개통센터에서 가입해 사용하면 된다. 쓰던 단말과 번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심만 교체하면 돼 요금제를 이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사용자는 24시간 운영되는 인근 CU편의점에서 구매하고 온라인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가입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유심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약정기간이나 위약금이 없어 원하는 기간 동안 사용하다 언제든 바꿀 수 있다. 2월 말까지 CU유심 구매 후 SNS에 후기를 작성한 유저들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CJ헬로는 이에 앞서 이베이와의 제휴를 통해 G마켓과 옥션에서 헬로모바일을 선보이고, 롯데하이마트와의 협업으로 하이마트몰에서 '원스톱(One-stop) 쇼핑'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유통전략으로 고객접점을 넓혀왔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조강호 본부장은 "CU요금제는 자급제폰이나 듀얼유심폰 등 달라지는 모바일 소비트렌드와 결합해 통신비를 혁신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각도의 제휴와 업무협약을 통해 채널전략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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