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고금리 예금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 한도 순초과 예금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부보예금 현황'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 한도 5000만원 순초과 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9월말 전체 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1조9000억원(3.5%)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만기 신규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3월말 기준 저축은행 2.67%, 은행 1.98%, 상호금융 2.17%, 새마을금고 2.43%로 저축은행이 가장 높다.

저축은행의 경영상황 호전되면서 예금자의 신뢰도가 상승한 점도 예금자보호 한도 순초과 예금 등의 증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79개 저축은행은 2017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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