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같은 대비 10.7% 급감했다.

삼성카드는 25일 지난해 총 이용금액이 125조7135억원으로 3.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10.7%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와 소액결제 업종 수수료·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사업환경이 급격히 어려워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또한, 조달금리 상승과 국제회계기준(IFRS) 9 도입 등 영향으로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카드 측은 올해도 실적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관망했다.

최근 가맹점수수료 개편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함께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업 이용금액을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106조 785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16조 1573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 1371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은 1조633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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