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네이버 주식 가장 많아…시가 총액 비중 35.57% 차지

▲ (자료사진=뉴시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7월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14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10년 하반기의 순매수 기록(15조8941억원)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들은 7월부터 10월까지15조 323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8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는 연속 44일간 13조900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도 6월 말 33.87%에서 지난 18일 35.57%로 1.7%p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하반기에 전기전자(5조7554억원), 운수장비(2조5651억원), 화학(1조5243억원) 등의 업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기계(4.19%p), 전기전자(2.66%p), 서비스업(2.55%p)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조7434억원), SK하이닉스(2조4206억원), 네이버(1조1389억원)순으로 순매수 상위를 나타냈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4978억원), LG전자(2822억원) 등이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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