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마스크 빅3 ‘보미라이 vs LG프라엘 vs 셀리턴’ 각축전

보미라이 모델 최지우.(사진=보미라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홈뷰티’ 인기로 집에서도 토탈 스킨케어가 가능한 프리미엄 뷰티 마스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들까지 뷰티 마스크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뷰티마스크 시장은 LG프라엘과 셀리턴이 독보적으로 2강 구도를 이어왔는데 최근 원적외선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가 뷰티 마스크 시장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LG프라엘의 ‘더마 LED 마스크’는 LG전자가 대기업 최초로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로 2017년 9월 출시와 동시에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내세워 뷰티 마스크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이나영 마스크’로 유명한 LG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는 120개의 LED가 피부 톤업과 탄력을 케어해주며 진피까지 자극해 코어 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프라엘은 이 제품 외에도 ‘토탈 리프트 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총 4종의 기기를 선보였으며 홈쇼핑 첫 방송부터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0월 월평균 매출량은 출시 당시와 비교해 7배 이상 늘었으며 작년 11월 이베이코리아가 진행한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빅스마일데이’에서 약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리턴은 뷰티케어 중소기업 ㈜부자가 2017년 1월 출시한 LED 마스크다. LG프라엘보다 출시는 먼저 했으나 지난해 3월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기용하며 늦깍이 마케팅을 통해 2강 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강소라 마스크’로 불리는 ‘셀리턴 LED 마스크’는 LED 개수에 따라 라이트, 스탠다드, 프리미엄 세 가지로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를 공략한 ‘블랙에디션 LED 마스크’를 출시했다.

셀리턴 LED 마스크는 뷰티 박람회를 적극 활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2015년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에서 첫 제품을 내놓고 2년 만인 2017년엔 2016년 대비 무려 32배 급증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홈쇼핑 론칭 첫해에 10만콜을 기록하는 등 뷰티 마스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보미라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 마스크를 출시하며 기존 2강 구도의 뷰티 마스크 시장에 뛰어들며 3파전 형성에 불을 지폈다. 론칭과 동시에 배우 최지우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TV CF 공개와 홈쇼핑 론칭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명 ‘최지우 마스크’로 불리는 원적외선 마스크 보미라이는 기존 뷰티 마스크와 달리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을 핵심 기술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원적외선을 활용해 전자파 걱정이 없으며, 착용 시 눈부심 현상이 없어 안전하고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원적외선 패드에는 특허 등록된 ‘골드시트’를 부착해 인체 온도에서도 90.2%의 높은 방사율을 자랑하며 1분에 2000회씩 세포를 진동시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지난달 롯데홈쇼핑 첫론칭 방송서 목표 상담 예약 콜 수 달성은 물론 방송 이후 문의전화 폭주, 홈페이지 접속 일시적 마비 등 론칭 4개월여만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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