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할인 쿠폰 제공…은행 방문고객 전통시장 유입 유도

▲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사진 오른쪽)은 24일 오전 부천 중동 전통시장을 방문, 스마트폰을 활용한 ‘하나터치마켓’ 시스템을 통해 전통시장 할인 쿠폰 사용을 시현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스마트폰용 할인 쿠폰 제공…은행 방문고객 전통시장 유입 유도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방문고객에게 전통시장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하나터치마켓”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김종준 은행장은 24일 임직원 50여명과 부천시 원미구 중동 및 상동 전통시장을 방문해 은행 방문 고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통시장 할인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 ‘하나터치마켓’시스템을 시현했다.

‘하나터치마켓’시스템은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을 활용한 것으로 7월초부터 부천시 소재 하나은행 7개 영업점에서 부천 중동, 상동시장에서 사용가능 한 모바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할인쿠폰을 스마트폰으로 제공 받은 고객은 부천 중동, 상동 시장의 ‘하나터치마켓’할인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쿠폰금액은 2000원으로 개인별 1일 2회, 월 8000원 이내로 사용가능하다. 단,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9월까지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보완 및 시장성 검증을 거쳐 추가 시장 선정을 검토할 계획으로 9월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서민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지원 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민해 오고 있었다”며 “서울지역에도 전통시장 한 곳을 선정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잘 정착되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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