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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비투비 멤버 등 학사 부정 적발교육부, 동신대 ·경상대학 제재조치…해당 연예인 학위 취소 처분
  • 김정희 기자
  • 입력 2019.01.14 15:11
  • 수정 2019.0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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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아이돌 그룹 멤버 및 일부 연예인 학생의 학위 취득과정에서 부정입학 사실을 적발하고 학위취소 처분을 요청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교육부가 일부 연예인 학생의 학위 취득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전남 동신대학교에 대해 해당 학생의 학점과 학위취소 처분을 요청했다. 부정입학 사례가 밝혀진 부산의 경상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 제재조치가 검토된다.

교육부는 이날 동신대와 경상대학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 학교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학사비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가을 이뤄졌다.

교육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4년제 대학교인 동신대학교는 학교 수업을 듣지 않은 연예인 학생들의 출석을 무단으로 인정하고 학점을 부여했다. 연루된 이들은 아이돌 그룹 소속가수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서은광, 육성재 등 6명과 트로트 가수 추가열씨 등 총 7명이다.

이 중 추씨는 방송연예학과를 다니며 학사학위 없이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일해 학교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신대는 연예인 학생 중 일부에게 위원회 심의 없이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부산 경상대학의 경우, 2016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3년간 입학사정없이 입학시키거나 허위입학 시키는 등 총 301명의 학생을 부정입학시켰다. 허위 모집과 편법 전과 모집한 결과 2018학년도 신입생 인원을 실제보다 99명 많게 정보공시했다. 또한 12명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부여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 중 전과목 F를 받은 학생 92명을 제적처리 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에 연루된 학생에 대한 입학과 학점 취소, 정보공시 정정, 학칙, 문서관리 규정 개정 등 총 7건의 시정조치 사항을 통보했다. 관련된 교원 53명에 대해서도 총장 파면, 전 입학실장 해임 등 중징계 7명을 포함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총장과 법인과장에게 중징계, 이사장과 이사 등 15명에게 경고 조치했다. 교육용 기본재산을 실거래가보다 비싸게 매입한 차액을 회수하고 재산 활용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총 6건의 시정조치 사항을 통보했다.

교육부는 두 학교에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 제재를 검토하고, 비위 의혹이 있는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경상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 위반 사항에 대해 향후 행정처분위원회를 거쳐 2020학년도 입학정원을 모집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kjh1494868@mirae-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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